일본 영화/드라마계에서 코믹을 원작으로 한 영화/드라마의 제작은 비단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지만, 2007년 3분기 연속드라마 편성을 보면 그 경향이 유난히 강하다.
우선, 후지TV에서는 <라이프>와 <아름다운 그대에게-미남 파라다이스>, <빵빵녀와 절벽녀>라는 코믹을 원작으로 한 작품을 무려 세 편이나 편성했다.
후지TV뿐만 아니라, NTV도 <호타루의 빛>과 <탐정학원 Q>를, TV아사히는 <여제>, TBS는 <야마다 타로 이야기>라는, 코믹이 원작인 드라마를 적어도 한 작품 이상 편성해놓고 있다.
이 중에서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쟈니스 사무소의 인기 아이돌 그룹인 아라시의 두 멤버 니노미야 카즈나리와 사쿠라이 쇼의 공연이 주목되는 <야마다 타로 이야기>이다.
<야마다 타로 이야기>는 카도카와 쇼텐의 월간 아스카에 연재되었던 모리나가 아이의 대인기 개그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야마다 타로는 일단 한번 보면 넋을 잃을 정도의 빼어난 용모에,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못 하는 게 없는, 누가 봐도 완벽에 가까운 귀공자이지만, 딱 한 가지 집안이 가난하다는 사실, 그 때문에 야마다 타로가 생계를 위해 근검절약정신을 발휘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휘둘리면서도 가족을 생각하며 꿋꿋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타이틀로도 쓰인 주인공의 <야마다 타로>란 이름에 대해 우선 짚고 넘어가고 싶다. 야마다 타로라는 이름은 우리나라에서 서류기입양식 샘플로 흔히 <홍길동>이라는 이름이 쓰이는 것처럼 흔히 서류양식에서 샘플로 쓰일 정도로 일반적인 이름이다. 야마다라는 성(性)도 그렇지만, 타로라는 이름은 더욱 그렇다. 일본어 표현 중에 첫째는 딸, 둘째는 아들이 좋다는 표현(一姫二太郎) 속에도 타로라는 이름이 들어갈 정도다. 참고로 1972년부터 81년에 걸쳐 주간 소년 챔프에서 연재되었던 미즈시마 신지의 국민적 야구만화인 <도카벤(ドカベン)>의 주인공 역시 야마다 타로다(야마다 타로 이야기의 주인공을 연기하는 니노미야 카즈나리 역시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이 야구만화 <도카벤>의 야마다 타로인줄 착각했다고 한다).
일본인이라면 누구나가 친숙함을 느낄 야마다 타로를 주인공으로 하면서도 귀공자와 가난이라는 절대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인물 설정으로 올 여름 웃음을 가득 안고 우리들 곁으로 돌아온 작품이 바로 <야마다 타로 이야기>이다. TBS는 지난 분기 금요 10시 <특급 타나카 3호>에서 타나카 이치로라는, 야마다 타로란 이름만큼이나 친숙한 이름으로 공략(?)한 바 있는데, 야마다 타로 역시 작전(?). 어쩐지 다음 분기 드라마의 주인공 이름이 궁금해진다.
<꽃보다 남자>의 히트로 인한 영향 때문인지 타이완에서도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제작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후지TV 화요 9시에 편성된 <아름다운 그대에게>에 이어 <야마다 타로 이야기> 역시 2001년 타이완에서 <빈공귀공자(貧窮貴公子)>라는 타이틀로 제작, 방영된 바 있다. <빈공귀공자>에서는 <유성화원>(꽃보다 남자의 타이완판)에서 하나자와 루이 역을 맡았던 주유민이 야마다 타로를 연기했다.

<꽃보다 남자>도 그렇고 <야마다 타로 이야기>도 타이완에서는 일찌감치 2001년에 제작되었던 작품이 어째서 원작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는 늦어졌던 것일까. 필자는 그 이유가 두 작품 다 빈부(貧富)를 소재로 하고 있는 만큼 10년 여 기간의 장기 경기침체 속에 있던 일본으로서는 민감한 소재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드디어 이 장기 불황의 틀에서 벗어나고 있는 현재, 일본 드라마계도 이 경기회복의 영향 탓인지 빈부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잇달아 제작되고 있다. <검은 가죽 수첩>이나 <사랑에 빠지면> 등은 신분상승을 소재로 한 드라마라 할 수 있는 반면 <꽃보다 남자>, <부호형사> 등은 부자들의, 독특한 생각으로 웃음을 꾀하는 코미디이다.
TBS는 올 여름 <야마다 타로 이야기>와 함께 빈부의 격차를 다룬 드라마를 또 한편 편성해놓고 있는데 낮 시간대에 편성된 <아이의 사정>이 그것이다. 두 작품 모두 빈부를 소재로 아이들이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럼 이제 원작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드디어 드라마로 제작되는 <야마다 타로 이야기>의 캐스팅을 보자.
최근 영화/드라마계에서 SMAP의 네 멤버보다도 자주 볼 수 있을 정도로 아라시의 인기와 기세는 대단하다. 1999년 결성된 이래 이제 8년째를 맞는 아라시. 이미 아라시는 가수로서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버라이어티에서 결코 빠지지 않는 존재로 활약하고 있는 그룹이다. 최근에는 아라시의 전 멤버가 이누도 잇신 감독의 <황색 눈물>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아라시의 멤버 중 두 명이 <야마다 타로 이야기>의 주연과 부주연의 자리를 거머쥐었으니 바로 니노미야 카즈나리와 사쿠라이 쇼이다.
사실 자니스 사무소의 배우들이 한 작품에 나오는 일은 있지만, 이렇게 같은 그룹의 멤버가 레귤러로 동시에 출연하기는 드문 일이어서 이 두 사람의 공연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아라시의 멤버 중에서는 마츠모토 준, 니노미야 카즈나리, 사쿠라이 쇼가 활발하게 연기활동을 펴고 있는데 특히나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지난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영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의 출연으로 세계적으로 주목 받기도 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 니노미야가 주위사람들의 혼을 빼놓을 정도의 용모에 우수한 학업성적과 스포츠 만능이라는 완벽남, 하지만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가난한 생활을 하는 야마다 타로를 연기한다. 갸름한 얼굴에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매력인 니노미야는 화려함보다는 수수함이 매력인, 오히려 서민적인 이미지가 강한 배우이다. 그러면서도 굳은 의지를 지닌 듯한 강인함이 느껴지는 배우라는 점에서 야마타 타로 역의 캐스팅은 제법 잘 어울리는 캐스팅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야마다 타로와 나란히 이치노미야 고교 제일의 인기를 자랑하는 귀공자 미무라 타쿠야 역에는 아라시의 사쿠라이 쇼가 맡았다. 사쿠라이 쇼는 실제로도 일본 최고의 사립으로 유명한 케이오기주쿠의 초, 중, 고등부뿐만 아니라 대학까지 스트레이트로 졸업한 케이오기주쿠 출신으로 아버지 역시 총무성의 고위관료 출신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어쩐지 이 미무라 타쿠야 역은 그에게 그리 낯선 역할만은 아닌 듯싶다.
또 한 사람, 정말 반가운 배우가 등장한다. 언제쯤이면 드라마에서 볼 수 있을까 기다렸건만 이제서야 비로소 그녀를 볼 수 있게 되었다! 2005년 <히노키오>로 주목 받으며 주로 영화계에서 활동하던 타베 미카코가 이 드라마를 통해 연속드라마 첫 출연을 하니 정말이지 반갑다. 그것도 명문고교에서 남자친구를 만들어 결혼으로 신분상승을 노리며 부자에 대한 온갖 편견과 망상을 가득 안고 야다마 타로에게도 그런 오해로 접근하는, 황당무계한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하니 지금까지의 타베 미카코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에 주목하자!
이 외에 80년대의 아이돌 키쿠치 모모코가 12년 만에 이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는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95년 프로 골퍼 니시카와 테츠씨와 결혼해 1남 1녀의 어머니이긴 하지만, 아이돌 가수 키쿠치 모모코가 드라마에서 어머니 역을 연기하는 건 이번이 처음. 그런데 야마다 타로의 어머니인, 이 첫 어머니 역이 그리 만만치가 않다. 찢어지게 가난하면서도 돈에 대한 개념이 없어 사고 싶은 건 뭐든 사버리는, 야마다 타로 입장에서 보면, 가계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문제아 엄마이다. 12년 만에 등장하는 그녀의 철부지 엄마 연기도 이 드라마의 볼거리 중 하나이다.
또 야마다 타로의 아버지 역에는 락 밴드 소피아(SOPHIA)의 보컬리스트로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손녀인 쿠로사와 유우와의 결혼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마츠오카 미츠루가 오랜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여기에 요시자와 유우가 2006년 소속사를 이적한 후 요시자와 히사시란 본명으로 돌아와 이 작품을 통해 연속드라마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도 반갑다.
마지막으로 <고쿠센>에서 양쿠미의 따뜻한 할아버지로 나왔던 우츠이 켄이 교장 선생님으로 분한다. 극중에서는 야마다 타로의 경제적 상황을 아는 유일한 인물로 나온다.
아라시의 멤버가 나오는 드라마에는 일반적으로 아라시가 주제가 혹은 엔딩을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드라마 역시 아라시가 주제가를 부르고 있다. 주제가는 < Happiness >. 출연진이 기타를 켜며 < Happiness >의 리듬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는 오프닝이 인상적이다.
지난 7월 6일 첫 방을 맞은 <야마다 타로 이야기>는 17.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송을 시작한 3분기 연속드라마 중 톱을 차지하는 등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야마다 타로 이야기>는 첫 화에서부터 야마다 타로의 근검절약정신을 살린 알뜰한 생활과 함께 고로케 하나로도 남다른 우애(友愛)를 자랑하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타로의, 여섯 동생들의 눈물 어린 우애(友愛) 역시 이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야마다 타로 이야기>는 가난이라는, 자칫 어두워지기 쉬운 소재로 진정한 행복, 진정한 부(富)란 무엇이며 가족이 갖는 의미를 낙천적이면서도 유쾌하게 풀어간 드라마다. 물론 부자들에 대한 편견, 혹은 부자들의 엉뚱함 등을 코미디로 그리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전하는 역할까지 잊지 않고 제대로 보여주고 있으니 어쩌면 제2의 <꽃보다 남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본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www.tv.co.kr에서
우선, 후지TV에서는 <라이프>와 <아름다운 그대에게-미남 파라다이스>, <빵빵녀와 절벽녀>라는 코믹을 원작으로 한 작품을 무려 세 편이나 편성했다.
후지TV뿐만 아니라, NTV도 <호타루의 빛>과 <탐정학원 Q>를, TV아사히는 <여제>, TBS는 <야마다 타로 이야기>라는, 코믹이 원작인 드라마를 적어도 한 작품 이상 편성해놓고 있다.
이 중에서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쟈니스 사무소의 인기 아이돌 그룹인 아라시의 두 멤버 니노미야 카즈나리와 사쿠라이 쇼의 공연이 주목되는 <야마다 타로 이야기>이다.
<야마다 타로 이야기>는 카도카와 쇼텐의 월간 아스카에 연재되었던 모리나가 아이의 대인기 개그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야마다 타로는 일단 한번 보면 넋을 잃을 정도의 빼어난 용모에,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못 하는 게 없는, 누가 봐도 완벽에 가까운 귀공자이지만, 딱 한 가지 집안이 가난하다는 사실, 그 때문에 야마다 타로가 생계를 위해 근검절약정신을 발휘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휘둘리면서도 가족을 생각하며 꿋꿋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타이틀로도 쓰인 주인공의 <야마다 타로>란 이름에 대해 우선 짚고 넘어가고 싶다. 야마다 타로라는 이름은 우리나라에서 서류기입양식 샘플로 흔히 <홍길동>이라는 이름이 쓰이는 것처럼 흔히 서류양식에서 샘플로 쓰일 정도로 일반적인 이름이다. 야마다라는 성(性)도 그렇지만, 타로라는 이름은 더욱 그렇다. 일본어 표현 중에 첫째는 딸, 둘째는 아들이 좋다는 표현(一姫二太郎) 속에도 타로라는 이름이 들어갈 정도다. 참고로 1972년부터 81년에 걸쳐 주간 소년 챔프에서 연재되었던 미즈시마 신지의 국민적 야구만화인 <도카벤(ドカベン)>의 주인공 역시 야마다 타로다(야마다 타로 이야기의 주인공을 연기하는 니노미야 카즈나리 역시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이 야구만화 <도카벤>의 야마다 타로인줄 착각했다고 한다).
일본인이라면 누구나가 친숙함을 느낄 야마다 타로를 주인공으로 하면서도 귀공자와 가난이라는 절대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인물 설정으로 올 여름 웃음을 가득 안고 우리들 곁으로 돌아온 작품이 바로 <야마다 타로 이야기>이다. TBS는 지난 분기 금요 10시 <특급 타나카 3호>에서 타나카 이치로라는, 야마다 타로란 이름만큼이나 친숙한 이름으로 공략(?)한 바 있는데, 야마다 타로 역시 작전(?). 어쩐지 다음 분기 드라마의 주인공 이름이 궁금해진다.
<꽃보다 남자>의 히트로 인한 영향 때문인지 타이완에서도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제작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후지TV 화요 9시에 편성된 <아름다운 그대에게>에 이어 <야마다 타로 이야기> 역시 2001년 타이완에서 <빈공귀공자(貧窮貴公子)>라는 타이틀로 제작, 방영된 바 있다. <빈공귀공자>에서는 <유성화원>(꽃보다 남자의 타이완판)에서 하나자와 루이 역을 맡았던 주유민이 야마다 타로를 연기했다.

<꽃보다 남자>도 그렇고 <야마다 타로 이야기>도 타이완에서는 일찌감치 2001년에 제작되었던 작품이 어째서 원작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는 늦어졌던 것일까. 필자는 그 이유가 두 작품 다 빈부(貧富)를 소재로 하고 있는 만큼 10년 여 기간의 장기 경기침체 속에 있던 일본으로서는 민감한 소재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드디어 이 장기 불황의 틀에서 벗어나고 있는 현재, 일본 드라마계도 이 경기회복의 영향 탓인지 빈부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잇달아 제작되고 있다. <검은 가죽 수첩>이나 <사랑에 빠지면> 등은 신분상승을 소재로 한 드라마라 할 수 있는 반면 <꽃보다 남자>, <부호형사> 등은 부자들의, 독특한 생각으로 웃음을 꾀하는 코미디이다.
TBS는 올 여름 <야마다 타로 이야기>와 함께 빈부의 격차를 다룬 드라마를 또 한편 편성해놓고 있는데 낮 시간대에 편성된 <아이의 사정>이 그것이다. 두 작품 모두 빈부를 소재로 아이들이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럼 이제 원작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드디어 드라마로 제작되는 <야마다 타로 이야기>의 캐스팅을 보자.
최근 영화/드라마계에서 SMAP의 네 멤버보다도 자주 볼 수 있을 정도로 아라시의 인기와 기세는 대단하다. 1999년 결성된 이래 이제 8년째를 맞는 아라시. 이미 아라시는 가수로서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버라이어티에서 결코 빠지지 않는 존재로 활약하고 있는 그룹이다. 최근에는 아라시의 전 멤버가 이누도 잇신 감독의 <황색 눈물>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아라시의 멤버 중 두 명이 <야마다 타로 이야기>의 주연과 부주연의 자리를 거머쥐었으니 바로 니노미야 카즈나리와 사쿠라이 쇼이다.
사실 자니스 사무소의 배우들이 한 작품에 나오는 일은 있지만, 이렇게 같은 그룹의 멤버가 레귤러로 동시에 출연하기는 드문 일이어서 이 두 사람의 공연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아라시의 멤버 중에서는 마츠모토 준, 니노미야 카즈나리, 사쿠라이 쇼가 활발하게 연기활동을 펴고 있는데 특히나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지난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영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의 출연으로 세계적으로 주목 받기도 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 니노미야가 주위사람들의 혼을 빼놓을 정도의 용모에 우수한 학업성적과 스포츠 만능이라는 완벽남, 하지만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가난한 생활을 하는 야마다 타로를 연기한다. 갸름한 얼굴에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매력인 니노미야는 화려함보다는 수수함이 매력인, 오히려 서민적인 이미지가 강한 배우이다. 그러면서도 굳은 의지를 지닌 듯한 강인함이 느껴지는 배우라는 점에서 야마타 타로 역의 캐스팅은 제법 잘 어울리는 캐스팅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야마다 타로와 나란히 이치노미야 고교 제일의 인기를 자랑하는 귀공자 미무라 타쿠야 역에는 아라시의 사쿠라이 쇼가 맡았다. 사쿠라이 쇼는 실제로도 일본 최고의 사립으로 유명한 케이오기주쿠의 초, 중, 고등부뿐만 아니라 대학까지 스트레이트로 졸업한 케이오기주쿠 출신으로 아버지 역시 총무성의 고위관료 출신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어쩐지 이 미무라 타쿠야 역은 그에게 그리 낯선 역할만은 아닌 듯싶다.

이 외에 80년대의 아이돌 키쿠치 모모코가 12년 만에 이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는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95년 프로 골퍼 니시카와 테츠씨와 결혼해 1남 1녀의 어머니이긴 하지만, 아이돌 가수 키쿠치 모모코가 드라마에서 어머니 역을 연기하는 건 이번이 처음. 그런데 야마다 타로의 어머니인, 이 첫 어머니 역이 그리 만만치가 않다. 찢어지게 가난하면서도 돈에 대한 개념이 없어 사고 싶은 건 뭐든 사버리는, 야마다 타로 입장에서 보면, 가계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문제아 엄마이다. 12년 만에 등장하는 그녀의 철부지 엄마 연기도 이 드라마의 볼거리 중 하나이다.
또 야마다 타로의 아버지 역에는 락 밴드 소피아(SOPHIA)의 보컬리스트로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손녀인 쿠로사와 유우와의 결혼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마츠오카 미츠루가 오랜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여기에 요시자와 유우가 2006년 소속사를 이적한 후 요시자와 히사시란 본명으로 돌아와 이 작품을 통해 연속드라마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도 반갑다.
마지막으로 <고쿠센>에서 양쿠미의 따뜻한 할아버지로 나왔던 우츠이 켄이 교장 선생님으로 분한다. 극중에서는 야마다 타로의 경제적 상황을 아는 유일한 인물로 나온다.
아라시의 멤버가 나오는 드라마에는 일반적으로 아라시가 주제가 혹은 엔딩을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드라마 역시 아라시가 주제가를 부르고 있다. 주제가는 < Happiness >. 출연진이 기타를 켜며 < Happiness >의 리듬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는 오프닝이 인상적이다.
지난 7월 6일 첫 방을 맞은 <야마다 타로 이야기>는 17.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송을 시작한 3분기 연속드라마 중 톱을 차지하는 등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야마다 타로 이야기>는 첫 화에서부터 야마다 타로의 근검절약정신을 살린 알뜰한 생활과 함께 고로케 하나로도 남다른 우애(友愛)를 자랑하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타로의, 여섯 동생들의 눈물 어린 우애(友愛) 역시 이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www.tv.co.kr에서




